[교통상황]고속도로 ‘최악’… 부산→서울 8시간30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추석을 맞이해 성묘를 가는 차량과 이른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겪고 있다.특히 상행선과 하행선 양방향 모두 막히는 등 지·정체구간만 총 600km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승용차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30분이 소요된다. 이밖에는 ▲광주→서울 7시간10분 ▲목포→서울 7시간20분 ▲대전→서울 4시간3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이다.하행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부산 7시간30분 ▲서울→목포 6시간 ▲서울→광주 4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40분 등으로 차량 소통이 어렵다.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옥산에서 망향 부근까지 86km, 부산 방향으로 상적에서 동탄분기점 부근까지 67km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여주휴게소에서 호법까지 48km 구간에서, 강릉 방향으로 안산분기점에서 마성터널까지 51km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중부고속도로는 상행선 남이분기점부터 54km, 하행선은 하남분기점에서 곤지암까지 36km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편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역시 정체가 심각하다. 성묘를 가거나 친지를 방문하는 등, 수도권 내에서 움직이는 차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에만 차량 39만대가 서울에 들어오고 38만20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고속도로가 연휴 기간 중 최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방향 정체는 오늘 자정을 지나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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