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득수준 하위 75%, 2014년 100%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 오산시가 오는 2014년부터 지역내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보육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내년에는 소득수준 하위 75%에 보육료 지원을, 2012년 하위 80%로, 2013년 하위 90%까지, 2014년이면 만 5세 아동 모두에게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영유아 가구 소득하위 50%에 불과한 보육비 지원을, 오산시가 2012년 소득하위 70% 이하로 확대키로 해 정부 정책보다 한 발 앞선 지원책을 내놨다.시는 지난 14일 곽상욱 시장과 함께 공약사항 실천보고회를 열고 "내년부터 매년 단계별로 만 5세 아동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하고, 2014년 전면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지역내 가정의 보육비 부담 해소로 출산율을 높이고, 곽 시장이 공약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한 발 다가서게 된다.시는 무상보육이 지난 8월 인구기준으로 따질 때 내년에는 300명이, 이후 연차적으로 600명, 1200명, 85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원단가는 1인당 월 17만2000원으로, 오는 2014년까지 모두 57억원이 소요된다.재정에 곤란을 겪는 오산시는 무상보육과 함께 국·시비로 충당토록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단계별 무료보육이 추진되면 부모들이 보육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중 기자 kj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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