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실력 있는 공익요원 방과후 학교 투입

공교육 통한 학력신장 효과 …‘일석삼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공익요원을 활용한 맞춤형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4일부터 영어와 수학에 능통한 우수한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한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게 했다고 밝혔다.또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한 학력신장,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장평초등학교 4,5,6학년 중 학업성적 하위권인 학생 20명과 종암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명 등 총 32명의 학생들이 주 2회 2시간씩 눈높이 맞춤학습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교육 없는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한 결과 학교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2010년 2학기에는 공립학교 2개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는 것.

맞춤형 방과후 교실 수업 장면

강사로 활약할 공익근무요원은 동대문구 교육진흥과 소속으로 학습 경험이 풍부한 공익은 수학과목, 해외에서 군복무를 위해 귀국한 공익은 영어과목을 각각 맡아 소수반을 구성해 강의하게 된다.이번 방과 후 교실에는 경희대학교에 다니다 군복무를 위해 휴학한 조성현(수학, 영어 담당)씨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AI-Manarat international school, AI-Rissalah international school)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하다 휴학한 지원(영어 담당)씨가 교사로 나섰다.특히 수학과 영어를 담당하는 조 씨는 장평초등학교를 졸업해 후배들을 직접 가르치게 돼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방과 후 교실은 사교육 없는 방과 후 교실 확대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학력 신장과 함께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는 공익근무요원들에게는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한 군복무 만족도 제고을 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앞으로도 우수한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한 사교육 없는 맞춤형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력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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