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교도소 출소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펀드가 세계 최초로 조성됐다.10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영국 피터버로 감옥 수감자 3000명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소셜임팩트본드(SIB) 프로그램에 투자자들의 자금 500만파운드가 모였다.조달된 자금은 출소자들이 사회로 복귀 했을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택 및 일자리 마련, 약물 및 알콜 중독 치료에 활용된다. 출소자들의 사회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재범률이 다른 교도소 출소자 집단 보다 7.5% 이상 떨어지면 정부는 투자 원금 500만파운드에 300만파운드의 수익을 덧붙여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다만 다른 투자상품과 마찬가지로 재범률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을 뿐더러 투자 손실을 볼 수 있다.켄 클라크 법무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출소자들의 교화 및 교도소 비용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피터버로 교도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면 잉글랜드, 웨일즈의 다른 교도소들로 적용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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