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부대 현지진료환자 1만명 돌파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이티에 파병중인 단비부대의 현지진료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 피해복구 및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비부대의 현지 진료환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4일 현지주민 의료활동을 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라며 "열악한 진료여건 속에서 텐트 1동과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컨테이너 2동의 시설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단비부대는 현지에서 진료환자 1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1만번째 환자인 베리 피에르(3.남)군에게 부대에서 준비한 과자와 사탕 등 선물을 전달했다.환자의 어머니인 랑 푸에씨는 "이른 아침 아이를 데리고 2시간을 걸어서 왔다. 이 근처에서 단비부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치료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선물까지 받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단비부대 의무팀장인 박진탁 대위(육사 58기)는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해 주는 희망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단비부대 2진은 아이티 각지에서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1진 부대원과 교대해 이달 6일부터 임무를 개시했다. 이중 의무팀은 군의관 4명, 수의장교 1명, 간호장교 4명, 의무병 7명 등 총 16명으로 매일 100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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