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결국 촬영 재개 못했다..6일 방송 결방되나?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외주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서 갈등을 빚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와 MBC '동이'의 제작사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결국 3일 '동이'의 촬영은 재개되지 못했다.한예조 측은 3일 "'동이'의 제작사가 오전까지 협의해서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는데, 일부 비용만 지급하기로 해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조합의 입장은 미지급된 금액을 완납하고, 촬영하는 회당 출연료도 지급해달라는 것인데 그게 관철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마도 '동이'와 관련해서는 협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하겠지만, 미지급된 금액을 완납하지 않고서는 촬영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우들이 한예조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고 있다. 근본적으로 촬영이 끝나도 돈도 못받아서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일은 막아야되지 않겠나.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동이'의 경우 미리 촬영한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4일도 촬영이 재개되지 못한다면 6일 방송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최근 KBS '성균관 스캔들'이 방영됐고, '자이언트'가 '동이'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동이'가 결방되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SBS '나쁜남자'가 2010 남아공월드컵 때문에 타격을 입은 전례가 있어서, '동이' 측도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초리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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