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시범지구 이달 착공.. '입주일정 이상無'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이번 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토지보상작업이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2014년 12월께는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린벨트를 풀어 짓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부지조성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시범지구는 서울강남세곡(94만1000㎡), 서초우면(36만2000㎡), 고양원흥(128만7000㎡), 하남미사지구(546만3000㎡) 등 총 4개 지구다. 국토부는 이중 서울에 위치한 2개 지구의 보상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먼저 서초우면지구는 7월 철거작업이 시작된 데 이어 이달 중 본격 부지조성작업이 착수된다. 강남지구도 토지보상작업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고 이달 이후 철거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가 큰 고양원흥과 하남미사지구는 내년 하반기께나 보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고양원흥지구는 지난 3월말께 토지보상계획공고가 나와 보상 중이며 하남미사지구도 지난달 중순께 보상계획공고가 나와 보상작업이 한창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모도 크지만 고양원흥과 하남미사의 경우 지장물이 많아 조사작업에 시간이 많이 투입됐다"면서도 "올해 안에 고양원흥은 보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고 내년 중반께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하남미사는 내년 중반 본청약 일정에 따라 그 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입주는 계획대로 2014년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본청약은 올 12월부터 시작된다. 서울강남의 경우 총 가구수 1760가구 중 사전예약을 통해 집주인을 찾은 1405가구 외에 355가구의 본청약이 예정돼 있다. A2 블록은 올 12월, A1블록은 2011년 7월 청약을 받는다. 서울 서초는 총 1082가구 중 864가구가 사전예약됐다. 이에 남은 118가구가 올 12월 본청약 대상이다. 고양 원흥은 내년 9, 10, 12월에 걸쳐 본 청약에 나선다. 3183가구중 2545가 사전예약물량으로 638가구가 본청약 물량이다. 하남미사는 이르면 내년 9월 본 청약이 실시돼 2012년9월까지 본청약 물량이 배분돼 공급된다. 총 가구수는 1만1867가구이며 이중 9481가구가 공급돼 2386가구가 본 청약시 집주인을 찾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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