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1일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부 발언과 관련, "홍 의원은 조현오 경찰청장보다 더 교묘하게 정치적 목적으로 패륜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에 출연해 "홍 의원은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정말로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과연 이런 정치적 발언이 한나라당에 어떤 이익을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이 올바른 여당이라면 이번 인사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이 사안은 특검의 대상이 아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사실일 뿐"이라고 '차명계좌 특검'에 반대했다.한편, 그는 정부가 100억원 규모의 수해지원을 북한에 제의한데 대해 "정말 북을 돕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수해지원은 가능한데 쌀 지원은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는 근본적으로 남북관계를 바꿀 수 없다"며 "지금은 북한 수해지원이 아니고 쌀 50만톤 이상을 지원해 국면전환을 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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