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정부가 견실한 건설사들의 유동성을 지원키 위해 3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CLO)를 발행하고 대한주택보증의 미분양 주택 매입조건을 완화키로 했다. 더불어 미분양 리츠와 펀드 매입대상을 확대키로 했다.P-CBO·CLO(Primary Collateralized Bond·Loan Obligations)이란 건설사 및 기타 업종의 회사채 또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자산을 구성해 신보 보증을 통해 최우량등급으로 상향된 증권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에 정부가 발행을 추진하는 P-CBO·CLO에서 건설업 비중은 50%로, 비건설업을 50% 편입해 업종 편중에 따른 위험을 완하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 발행하되 1차로 5000억 규모를 발행하고, 수요를 보아 가며 추가발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신보의 신용보증을 통해 최우량등급(AAA)으로 상향된 선순위증권은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증권은 발행기업, 건설관련 기관단체·신용보증기금이 순차적으로 부담한다.지난 4월 23일 미분양 대책으로 발표된 미분양 주택 매입조건도 완화됐다.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매입대상은 공정률 50% 이상인 지방 미분양주택에 한했지만 이를 공정률 30% 이상으로 완화시켰다. 대신 매입실적을 보아가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매입한도도 업체당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같은 내용들은 주택보증 내규 개정을 거쳐 차기 매입시부터 적용된다.미분양 리츠 및 펀드 매입대상도 현재 준공후 미분양주택에 한정하고 있으나 올해 말까지 준공예정인 미분양까지 확대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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