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전기차 고속성장 기대 '목표주가 ↑' <미래에셋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학무 애널리스트는 "소형 배터리 및 PDP 사업부문의 영업가치 4조2000억원, SB 리모티브 및 SMD 지분가치 각각 2 조원, 삼성물산 등 상장 주식 가치 8000억원(20% 할인), 여기에 추가적으로 보유 현금 4000억원 감안한 기존 목표주가에 ESS 가치를 반영했다"고 목표주가 샹향근거를 설명했다.이 애널리스트는 2020 년 578 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ESS 시장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ESS 시장이 LiB 산업(리튬이온전지)에서 xEV 용보다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는 고사양 제품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초기 시장 형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ESS 의 대중화를 이끌 가정용 ESS 의 경우에는 경제성만 확보한다면 대체제가 없다는 측면에서 고속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ESS 초기 시장은 전력망의 주파수 조정예비력 및 회전 예비력의 일부를 대체하면서 형성될 것이며, 2012 년 1 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2015 년 5조원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내다봤다.또 예비력 대체 시장은 발전설비와 비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초기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이므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임. 중기 시장은 태양광 발전을 지원하는 ESS 가 될 것이고, 대중화는 가정용 및 충전소용이 담당하면서 2020 년 368 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현재 양대 사업부문인 소형전지 사업부문과 PDP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영업 지속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소형전지 사업부문은 전세계적으로 생산능력이 초과됐있지만 기본적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쟁업체가 일본업체이기 때문에 원엔 환율의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수요측면에서도 스마트폰 및 스마트북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다양화될 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사용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더욱 긍정적임.또 갤럭시 S 의 성공도 요인으로 주목했다. 갤럭시S에는 AM-OLED 라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했다.특히, 경쟁업체가 AM-OLED 패널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독창적인 제품을 선출시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브랜드력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소형전지 및 PDP 사업이 상당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 및 ESS 와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상승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있다면 적극적인 비중 확대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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