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자이언트’, 월화극 박빙 승부..‘점입가경’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벌이는 월화드라마 대결이 뜨겁다. 줄곧 정상을 지키던 ‘동이’는 ‘자이언트’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2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한 ‘동이’는 전국시청률 24.3%, ‘자이언트’는 22.4%를 기록했다. 1.9%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동이'가 앞섰다.‘동이’는 지난 17일 방송 시청률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자이언트’는 지난 17일보다 1.6%포인트 떨어져 변동 폭이 더 컸다.최근 ‘자이언트’는 눈에 띄는 상승세로 ‘동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 시청률이 처음으로 ‘동이’를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맹렬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자이언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동이’가 1위 자리를 지킨 원동력은 ‘시즌3’의 시작이다. 그동안 장희빈과의 뻔한 스토리와 지지부진한 극전개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다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 어머니 동이가 해 나가는 연잉군의 왕재교육, 동이와 장옥정의 대결, 연잉군과 세자 두 아들 간의 왕의 재목 다툼 등이 흥미를 끈다.‘자이언트’는 이덕화, 정보석, 박상민 등 노련한 중견 연기자들과 이범수, 주상욱, 박진희, 황정음 등 극을 이끌어 가는 젊은 배우들의 조화로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범수는 저돌성, 박진희는 카리스마, 주상욱은 로맨틱 가이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방송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두 드라마의 ‘안방 주도권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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