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또다시 세계일주 경품 '팡팡'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일주여행상품권을 내걸고 '코리아 에피소드&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올 연초에는 LG전자가 '보더리스TV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세계일주여행상품'을 부상으로 내놓는 등 전자업계의 경품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삼성전자 이벤트는 고객여부에 관계없이 어느 누구라도 해외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던 점, 또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과 한국기업들의 활약을 접하고 자랑스럽게 느꼈던 경험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작성한 후 다음뷰(VIEW)기사에 송고해 응모하면 된다. 다음달 12일까지 응모를 받는 이번 이벤트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2명에게는 세계일주항공권이 주어지고 10명에게는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 또는 캠코더가 수여된다. 앞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LG전자도 보더리스TV 마케팅차원에서 '당신이 80일간 세계여행을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해 세계일주여행권을 준 바 있다.여행계획과 자신만의 사연을 에세이나 짧은 UCC동영상 형태로 접수받은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80일간 탑승회수에 관계없이 세계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여행경비 10만달러를 지급했다. 세계일주여행은 세계 모든 이들의 '로망'이기 때문에 가전업체들이 평소에 내거는 일반 경품보다 훨씬 고가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대효과 역시 그만큼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LG전자 이벤트의 경우 전 세계에서 몰린 응모자가 약 80만명에 달했고 이벤트 홍보를 위해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에서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 큰 마케팅을 기획하는데는 그만한 기대효과가 있기 때문이지만 전반적으로 이벤트 경품이나 부상에 대한 응모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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