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이민정, 추석 극장가에 女神들이 온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올 여름 극장가가 남자영화 일색이었던 것과 달리 9월 추석에는 오랜만에 여배우가 주인공인 영화가 개봉한다. 전도연 윤정희 조여정 이후 맥이 끊겼던 여자 주연배우의 대열에 김태희와 이민정이 합류한다.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그랑프리'가 올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극장가를 노리고 있다. ◆ '그랑프리' 김태희미녀배우 김태희가 영화 '그랑프리'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2007년 설경구와 주연을 맡은 영화 '싸움'에 이어 3년 만이다. 지난해 KBS2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으로 인기를 모은 김태희는 '그랑프리'에서 기수로 변신했다. 극중 김태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하지만 아픔을 딛고 여기수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여리면서도 강한 여기수 주희를 연기한다. 김태희는 "이번 변신은 내게 있어 또 다른 도전"이라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는 촬영 전 일주일에 네 번씩 승마 연습에 매진한 결과 프로기수 못지 않은 승마실력과 한층 성숙한 연기를 예고하며 올 추석 '그랑프리'로 흥행 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민정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그대 웃어요' 등을 통해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강남 5대 미녀’ ‘청순 여신’ 등으로 불리며 차세대 미녀스타로 꼽히고 있는 이민정은 출연 드라마의 연이은 성공과 줄을 잇는 CF 출연으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010년 연예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민정이 몇 편의 영화 출연에 이어 처음으로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다. 극중 이민정이 맡은 역할은 연애 전문 대행사 ‘시라노 에이전시’에 연애 대행을 의뢰한 2% 부족한 남자 상용(최다니엘 분)의 '타깃녀' 희중이다.이민정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성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연애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영화 모두 추석을 기해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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