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구', '제빵탁구' 대항마로 떠오르나…시청률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주연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8일 방송된 '여친구'는 전국일일시청률 11.4%를 보였다. 지난 11일 첫 방송 10.2%, 12일 2회 10.8%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40%대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동시간대 경쟁드라마 KBS2 '제빵왕 김탁구'의 독주를 감안하면 의미있는 선전이라 볼 수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승기와 신민아는 찰떡궁합의 호흡으로 로맨틱 코미디물의 진수를 보였다. 구미호(신민아 분)와 은혜인(박수진 분)의 만남에 차대웅(이승기 분)이 당황하는 씬을 비롯해 흥미진진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극 후반 '여친구'는 물을 무서워하는 구미호를 감싸안는 차대웅을 그리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기도 했다. 특히 여우비가 내린 장면은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 진한 멜로 감정을 뽐냈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41.9%의 시청률로 지난 12일 방송분(42.6)보다 0.7% 하락했으며 MBC '로드넘버원'은 4.6%로 부진을 벗지 못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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