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편의 수입이 아내보다 적을 경우 바람 피울 확률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MSNBC닷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코넬 대학 사회학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 크리스틴 먼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아내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내의 외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수입 수준이 아내와 동일한 남편보다 바람 피울 확률이 무려 5배에 이른다는 것.아내보다 돈벌이가 시원찮은 남편은 가장으로서 남성의 정체성이 흔들리며 방황하게 된다는 게 먼치의 주장이다.먼치는 “이런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고개 숙인 남자는 다수의 섹스 파트너를 통해 성 정체성 회복에 나서려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시 말해 혼외정사로 자신의 부족함을 보상 받으려 한다는 것.먼치는 적어도 1년 동안 결혼 혹은 동거 생활을 해온 18~28세 남성 1024명과 여성 1559명에 대해 조사했다.2002~2007년 조사 결과 바람 피울 확률이 가장 적은 남편은 아내의 수입이 자신보다 25% 적은 경우로 나타났다.수입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부부관계의 만족도, 인종, 교육, 종교도 외도와 관계 있다.일례로 전통적인 남성성을 중시하는 라틴계 남성 집단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르게 나타났다. 아내가 가장 역할을 할 경우 아내의 외도 확률은 높다. 반면 아내가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지할 경우 외도 확률은 낮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외도 비율은 남편이 6.7%, 아내가 3.3%로 나타났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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