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명품 아웃렛 매장... 갤러리아 콩코스점 개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KTX 서울역사에 위치한 콩코스점에 SPA(패스트패션) 브랜드 및 명품 아웃렛 매장을 오픈하며 변신에 나섰다.16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콩코스점은 17일 도심형 메가 콤플렉스(MEGA COMPLEX)를 목표로 주변 상권과 차별화된 패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지난 2003년 개점 이후 전체 3개층에 걸쳐 전면적인 MD 개편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2의 그랜드 오픈이라 할 정도로 점포 콘셉트 자체를 대폭 바꿨다는 게 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우선 외지 고객의 비중이 일반 백화점의 비중인 10%보다 4배나 높은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권 광역화를 추구하고, 동시에 인근 상권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및 상품 구성으로 콩코스점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다음 달 오픈 예정인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경우 현재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자라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영업면적 1415㎡(428평)로, 콩코스점 2층과 3층이 연결된 복층구조 형태로 들어선다.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은 '패션 컴퍼니샵'으로는 마에스트로 등을 운영하는 'LG패션' 매장과 빈폴진, 빈폴맨즈, 빈폴레이디스 등을 취급하는 '빈폴' 매장이 생긴다.또 이달 말 콩코스점 4층에 오픈하는 '건 프라샵'은 건담을 테마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형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으로,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매장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인 661㎡(200평) 규모로 오픈한다.역사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트래블메이트, 샘소나이트, 델시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품 전문샵(181㎡, 55평)'도 새롭게 선보인다.특히 콩코스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명품 아울렛(165㎡, 50평)'은 구찌, 페라가모, 발리, 프라다, 오일릴리 등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갤러리아 콩코스 정순남 기획운영팀장은 "상권 특성과 고객욕구에 부합된 가치·집객형 MD로 주변 상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도심형 타입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했다"며 "2012년 서울역-인천공항 철도 개통, 2014년 서울역사 역세권 개발 완료 등에 맞춰 지속적인 MD 개편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조인경 기자 ikj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