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즌 새 둥지를 찾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 양키스 입단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둥지를 옮긴다.메이저리그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로토월드'는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양도 공시된 박찬호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이미 클레임을 걸어둔 상태"라고 보도했다.박찬호는 지난달 31일 양키스로부터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됐다. 로스터에서 제외된 그는 열흘 이내 접촉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피츠버그가 웨이버 공시 기간 클레임을 걸면서 박찬호는 새로운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피츠버그는 이전 계약을 모두 감수하게 됐다. 박찬호가 양키스와 맺은 계약은 1년간 120만달러다. 피츠버그는 현재 투수진이 붕괴된 상황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마무리 투수 옥타비오 도텔을 LA 다저스로 보냈다. 좌완 셋업맨 하비에르 로페스 역시 샌프란시스코로 팀을 옮겼다. 박찬호의 영입이 그만큼 절박했던 셈이다.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 박찬호는 아시아 최다승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보직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시 한 번 얻은 기회를 박찬호가 어떻게 살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