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대통령 폭탄공격설 부인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군중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제폭탄 공격을 받았지만 다치진 않았다고 이란 카바르 신문 등 현지 언론이 4일 전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대통령을 환영하는 폭죽이 터진 것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탄 공격은 이날 오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연설 장소로 이동하던 중 서부 하메단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다. 누군가 폭탄을 던져 차량 행렬을 따르던 취재 차량 인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지만, 취재 차량 주변의 여러 명이 다쳤으며 수류탄을 던진 괴한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대통령실 관리의 말을 인용해 수류탄 공격 보도는 사실무근라고 보도했고, 이란 알-알람TV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폭죽이 터졌을 뿐이라고 전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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