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시청률 40%를 눈앞에 둔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악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진과 전인화의 닮은꼴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전인화와 유진은 드라마에서 거성식품의 안주인 서인숙과 탁구(윤시윤 분)와 어린 시절 우정을 쌓은 운동권 출신 신유경 역을 맡았다. 그런데 이들이 극중에서 남다른 공통점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극중 캐릭터가 비슷하다. 유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렸고 인숙은 시어머니(정혜선 분)의 냉대 속에 고달픈 삶을 살았다.또 각자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인숙은 구일중 회장(전광렬 분)과 부부지간이면서도 옛 애인 한 실장(정성모 분)을 잊지 못하고, 유경 역시 마준(주원 분)의 일방적인 애정을 받지만 첫사랑 탁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남편을 출세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점도 같다. 구 회장과 정략결혼을 통해 상류사회에 진입한 인숙처럼 유경 또한 마준을 이용해 신분상승을 꿈꾼다.한편 두 사람은 실제 모습에서도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도 부러워하는 최강 동안인 이들은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며 뛰어난 패션감각과 운동신경을 자랑한다.20세에 데뷔한 전인화처럼 유진도 같은 나이에 연기자로 변신했다. 게다가 유진은 자신이 제일 닮고 싶은 롤모델이 전인화라고 공개석상에서 밝혔다. 이처럼 존경하고 서로 아끼는 사이지만 두 사람의 악녀 연기 대결은 매 장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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