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국내 최초 관제훈련시뮬레이터 개발

계류장 관제 시뮬레이터 시연회 28일 개최...시간 장소 구애 안 받고 관제 훈련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국내 최초로 계류장 관제사들의 훈련용으로 쓸 수 있는 모의 실무 훈련 장치(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시뮬레이터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관제사들이 직접 참여,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계류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무 능력 배양 훈련을 했다. 이같은 시뮬레이터 개발은 국내 최초 사례다.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는 국내외 관련 법규에 따라 정기교육훈련을 이수토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관제사는 조종사와 달리 시뮬레이터가 없어 형식적 이론교육에 치중해 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관제사의 실무적응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훈련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계류장 관제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중에는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시뮬레이터 개발로 실제 관제현장에 설치되어 관제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 도움 없이 독자적인 상시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그 효용성이 뛰어나 국내외 관제기관에서의 폭 넓은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최고 품질의 항공 교통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품질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실무 관제사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경험을 기반으로 독자적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제실무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구축해 이미 지난 4월 특허출원을 완료하여 그 창의성과 확장성을 정식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