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최근 10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방지역 전세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로 전국평균은 0.1%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계룡(1.5%), 충주 (0.9%), 수원 장안구(0.8%), 안산 상록구(0.7%), 부산 서구(0.6%), 연기군(0.6%)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파주(▽0.6%), 도봉구(▽0.3%), 은평구(▽0.2%), 성북구(▽0.2%), 용인 수지구(▽0.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국 집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용산구(0.4%)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전세유지 수요 증가 등으로 물량부족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한남동, 보광동 지역은 교통이 편리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대문구(0.3%)는 7월까지 이주완료 예정인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이주수요와 명동, 신촌등 도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 영등포구(0.3%)는 방학 이사수요, 가을 결혼시즌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구로구(0.2%)는 도심 출퇴근 용이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신혼부부 수요, 구로동 지역의 구로디지털단지 근로자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경기 수원 장안구(0.8%)는 고등지구 재개발 이주수요와 가을 이사를 미리 준비하려는 신혼부부 수요가 맞물리면서 율전동, 천천동에서 올랐다.파주(▽0.6%)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하신도시 입주물량과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계룡(1.5%)은 인근 대전, 논산에서 유입되는 수요 증가 및 군부대 계룡대(육군,해군,공군 3군 통합기지)의 부대이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로 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9주 연속 상승했다.충주(0.9%)는 동아약품, 유한킴벌리, 대웅제약 등 입주예정 기업 근로자들의 유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기군(0.6%)은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기업들의 입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대전 서구(0.4%)는 학군 및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한 둔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이주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다. 부산 서구(0.6%)는 이주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서대신지구 1,3구역 이주 수요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해운대구(0.4%)는 올해 3월 개원한 해운대 백병원 관련 이주 수요와 주변 편의시설 증가로 인한 이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상구(0.4%)는 신혼부부 수요, 1인가구 수요, 녹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