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재득 성동구청장 “동북부 거점 허브도시 만들 터”

교육특구 조성과 함께 '인정미'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 뜻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청장만 4선을 맡고 있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제2의 고향이나 다름 없다. 햇수로 12년째 성동구청장을 역임하고 있으니 성동구 골목골목 어느 곳 하나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런 고 구청장에게 성동구는 자신의 몸이나 다름 없다. 애정이 남다른 것은 것은 물론이다. 고 구청장은 “제가 그리는 성동구 미래는 시골정서가 묻어나는 정감 있는 동네, 사람 사는 동네의 모습”이라면서 “구민들이 사는 곳이 고향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성동을 인정미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층 빌딩이 솟아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것보다는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보였다.고 구청장은 “다시 처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성동구민 누구나 행복한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행정을 펴나겠다는 것이다.고 구청장은 민선5기 4년 동안 구정 운영 방향을 ▲으뜸 교육도시 ▲희망 복지도시 ▲힘찬 경제도시 ▲녹색 성장도시 ▲명품 창조도시 등 다섯 가지로 정했다.성동구는 현재 진행중인 왕십리뉴타운, 행당도시개발지구, 성수전략지구 개발은 물론 지상110층 규모의 현대차 글로벌센터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이 때문에 고 구청장은 지역개발에 대한 나름대로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청장만 4번째 맡고 있어 어느 누구보다 성동구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고 구청장은 21일 기자와 만나 지역개발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히면서 "친근한 구청장이 됐으면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고 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긴 수변공간을 가진 지역 특성을 살려 한강과 청계천,중랑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따라 친환경 생태문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며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일대는 장기적 안목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서울숲보다 더 풍요로운 녹색 생태문화공원으로 만들어 구민들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용답동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을 자동차 유통과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자동차 전문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또 마장축산물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축산물 유통과 무역 중심지로 육성해 청계천과 중랑천이 연계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 거리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특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마장동 한전 물류센터를 이전 개발하고 행당도시개발지구도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또 왕십리 일대 도시계획도 재정비해 성동구를 서울 동북부 거점 허브도시로 완성해가겠다고 설명했다.고 구청장은 삼표레미콘 부지에 건립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센터 건립과 관련,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성동구 현대측이 협상단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 사업계획과 용도지역 변경 등에 대한 협의를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또 성수전략지구 개발을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8900여 가구가 들어서면 성수동은 명실상부하게 강남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 최고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구청장은 특히 성동구를 교육특구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교육은 교사”라면서 훌륭한 교사를 발굴해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으뜸 교육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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