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비공식적으로 종교계 설득 나서.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각종 시책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경기 화성시의 재정난 해소 대안으로 ‘태안3지구개발사업’이 쟁점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 또한 비공식적으로 공사 재개를 위해 종교계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다.이 사업은 ‘개발’과 ‘문화재 보호 논란’ 속에 1998년부터 12년째 표류하고 있다.태안읍 안녕리 일원(118만여㎡)을 개발하는 '태안3지구사업'은 문화재보호 등을 주장하는 학계, 종교계의 반대로 토지 보상까지 마친 상황에서 사업이 중단됐다.용주사 등 종교계와 학계는 LH 측에 태안3지구 주택용지를 한옥마을 등으로 조성하거나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LH는 그동안 태안3지구 전체 면적의 47%(56만1000여㎡)을 효 테마 공원으로 조성키로 합의하는 등 손실을 감수하고 양보한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한옥마을을 택지지구에 조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 같은 대립으로 사업은 중지됐고 이는 ‘LH의 자금난’의 일부 이유로 작용했다.이 같은 이유에서 사업이 재개될 경우 자금난 해소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최근 화성지역 사회에 퍼지고 있다.이렇게 된다면 LH가 시에 지급하기로 한 개발이익금 1500억원을 지급할 수 있게된 다는 것이다. LH한 고위 간부는 “최근 채인석 화성시장이 ‘태안3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용주사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그 만남의 결과가 태안3지구 개발 사업의 '마침표'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례없는 천억원대의 추경예산 삭감 위기에 처한 화성시는 LH공사와 2002년말 '지역종합개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공사는 2004년부터 지역개발 투자계획 예산총 5282억원을 수립, 동서간도로(봉담~송산) 예산 4282억원, 공공 문화시설 예산 1000억원 등을 연차 지급키로 약속했다.시는 2007~2008년 공공문화시설예산 1000억원과 지역도로 개설 예산 1762억여원을 받았다.그러나 동서간도로개설비 2500억원과 지역 도로 개설비 20억원중 올해 받기로 한 1500억 원을 받지 못했다.김영래 기자 y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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