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ㆍPR 매수세 영향력 발휘 못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40선을 무너뜨리는 등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00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10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것 역시 시장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0포인트(-0.45%) 내린 1743.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억원, 92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9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기관의 매물은 더욱 강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차익매수세가 유입, 102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34%) 내린 80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3.94%), 현대모비스(-1.45%), KB금융(-2.14%) 등이 하락세를 지속중인 반면 포스코(1.23%)와 LG화학(1.87%), 삼성생명(1.9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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