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1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양호한 실적 바탕 하에 미래 동력인 로봇 사업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추진한 감시로봇시스템이 서산석유비축기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다"며 "한국석유공사와 삼성테크윈이 지난해 9월부터 착공한 사업이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시스템은 삼성테크윈이 구축했으며 구축 비용은 1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감시경계로봇 2대, 이동형로봇 3대, 주야간 감시카메라 24대, 차량출입관리 2대, 화재/누유감지 2대, 지상감시레이다 1대로 이뤄졌다.그는 "석유공사와 시스템 확대 적용 방안 추진 중"이라며 "국내 8개 석유비축기지는 서산의 9배로 확대 적용시 1천억원 이상의 매출발생이 가능하고 해외에도 76개의 광구가 있어 거대한 잠재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금년 11월까지 시스템 성능과 효과 검증을 통해 국내 8개 석유비축기지로 시스템 확대 적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해외거점을 활용해 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권 애널리스트는 "육군이 삼성테크윈의 원격제어 무장로봇을 전방에 시험 배치하고 서산석유비축기지 감시경계 로봇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삼성테크윈이 추진하고 있는 로봇사업이 구체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래 사업의 현실화 소식은 주가에 상승 탄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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