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내 4000만원대 캐딜락 출시 계획'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 1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15대가 팔렸습니다. 신차 효과로 봐야 할 것 같은데 올해 안에 100대 정도 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13일 열린 '캐딜락 CTS-V' 신차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판매 대수를 이 같이 밝혔다.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캐딜락 CTS-V는 556마력의 강력한 힘과 함께 세단과 스포츠카의 장점을 고루 섞어 '슈퍼세단'으로 불릴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당 1억원을 웃돌 정도로 일반인이 섣불리 접근하기가 어려운 승용차다.장 사장은 '15대 판매'에 대해 "올 상반기부터 구매를 기다린 고객들이 많았다"면서 "캐딜락 충성고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이와 함께 캐딜락의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캐딜락은 3000CC에서 최대 6200CC까지 중대형 이상으로 차종이 구성돼 있는데, 2000CC의 중형 이하급으로 넓힐 방침이다.장 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데 2~3년 후에 벤츠C클래스와 비슷한 급의 캐딜락 차량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GM은 한 때 캐딜락 브랜드의 중형차량을 보유한 적이 있었다. 사브(SAAB) 계열의 차체에 적용을 했었는데, 사브 매각과 함께 생산을 중단했었다.장 사장은 "가격은 미정이지만, 동급 차종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 중형급 차종의 라이벌이 될 벤츠C클래스는 4500만~5000만원 수준이다.시보레 볼트와 같은 전기차 개발 계획에 대해 장 사장은 "캐딜락 컨셉트카가 나오긴 했지만 언제 양산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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