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서울중앙지검은 12일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가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로 재직할 당시 참여정부 실세들을 위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으로부터 의혹을 뒷받침하는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조사부(부장검사 손준호)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연관된 사건이지만 특별수사팀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다른 부서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김씨가 매출액 조정과 비용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참여정부 실세들을 위한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 주식을 싼값에 사들이는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씨 측은 '명백한 날조'라며 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