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성남시 모라토리엄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12일 지급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가운데 성남시 금고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시금고 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날 "시금고는 세수가 들어오면 관리를 하다 요구가 들어오면 돈을 지출해주는 역할 등 성남시의 세입·세출금의 수납과 지급, 유효자금의 보관 관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전액금이 일반회계에서 사용된 성남시 사건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려가 되는 대출이나 PF등의 업무도 하고 있지 않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 2008년 경쟁입찰을 통해 2012년까지 4년 동안 성남시금고로 선정된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이달 중 완료되면 LH와 국토해양부 등에 5200억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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