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후 방향 잡을듯..외인 누적순매수 커 외인동향 주목해야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금일로 예정된 7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의미있는 호가조차 찾아보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전일 포지션에 대한 정리매매정도가 나오고 있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금통위가 끝나야 본격적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외국인 누적 롱포지션이 7만5000계약을 넘어서고 있어 금통위후 이들의 매매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3.92%와 4.53%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3bp 오른 3.97%를 나타내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10.1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10.18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8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75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895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과 보험도 각각 480계약과 335계약 순매수세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현물로는 이렇다할 호가조차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전일 민평금리대비 4~5bp 높은 수준에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는 정도”라며 “대부분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금통위를 겨냥해 선네고 매도했던 기관들이 장밀리면서 환매수요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 지금은 전일 포지션 정리매매 정도다. 금통위가 끝나야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 경계감이 시장을 누르는 분위기다. 일단 동결에 무게를 두는 느낌이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조정을 하는 모습”이라며 “금리인상을 한다면 채권금리는 큰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상승후 상승폭 축소로 장을 마감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동결할 경우 금월 금리인상 베팅세력들의 숏커버로 일시 반등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통위 기자회견 후 되밀림 모습으로 장이 움직일 것같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5년물과 통당만 3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금통위라 호가조차 한산한 모습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커 누적순매수량이 7만5000계약에서 7만8000계약 가량인데 동결후 호키시한 코멘트시 스탑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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