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은행권 최초 대출기간중 금리변동주기 변경가능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올 하반기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은행은 대출금리의 변동주기를 대출기간 중간에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BS체인지 모기지론'을 개발,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의 코픽스 기준금리 연동 대출상품의 경우, 대부분이 금리변동주기를 1년 이하로만 선택할 수 있는 데다 변동주기가 6개월 이상이면변동성이 큰 금융채를 기준금리로 적용해 고객들의 선택폭이 좁았다. 또 금리변동성에 대한 고객의 자발적인 대처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기간이 1년만 경과하면 대출기간 중간에도 3번까지는 금리변동주기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이다.부산은행은 지난 3월 코픽스 도입 때부터 은행권에선 유일하게 금리변동주기를 2,3,5년의 장기로 선택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처음 대출신청 할 때 3개월의 금리변동주기를 선택한 후에 시장금리가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금리변동주기를 2~5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5년의 변동주기를 선택하면 사실상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셈이다. 이 대출은 분할상환방식이며 대출기간은 5년이상 30년 이내이며 대출금리는 3.89~4.99%수준으로 1년 이상의 금리변동주기를 선택할 경우 0.2%~1.3%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부산은행 여신기획부 이두호부장은 "올 2월 코픽스 도입시 고객들의 금리변동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년 이상의 금리변동주기를 개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금리변동 위험을 관리 할 수 있는 상품 출시로 고객들의 선택 폭 이 크게 확대되어 높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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