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인천)=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후속으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 '영웅호걸'이 오는 18일 첫 전파를 탄다. '영웅호걸'은 이휘재와 노홍철이 MC를 맡고 노사연, 정가은, 가희, 이진, 나르샤, 유인나, 지연, 신봉선, 서인영, 홍수아, 아이유, 니콜 등 12명의 여성 출연진이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과 함께 인기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전작 '골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동시간대 방송되며 이들을 앞서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야심차게 시작한 '영웅호걸'은 '1박 2일'과는 반대로 여성들을 내세워 전세를 뒤집겠다는 기세다.'영웅호걸'은 '인기검증 버라이어티''영웅호걸'의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지난 6일 인천 송도종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영웅호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골미다'와 전혀 다른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PD는 "'영웅호걸'은 '인기 검증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를 띄고 있다. 연예인들에게 '인기'는 자존심이다. 그런데 예능에서 누가 더 인기가 있는지를 전면적으로 다뤄본 적은 없다"며 "여성을 중심으로 해서 인기라는 것이 섹시함이나 얼굴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 집단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 있는지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군부대 등 특정 직업, 특정 지역을 찾아다니며 열두 명의 여자 스타들이 경쟁하는 구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영웅호걸'이라는 제목도 세상에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 사는 분들과 어우러지는 걸들이자 멤버들 자체를 의미 한다"고 덧붙였다.
'골미다'와는 전혀 다른 그림전작 '골미다'와의 차별점에 대해 박 PD는 "물론 '골미다'와 차별화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영웅호걸'을 직접 보시면 '골미다'를 의식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르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여자가 출연한다는 것 말고는 다른 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영웅호걸'은 12명의 여성이 출연하는 대규모 버라이어티다. 박 PD는 "12명을 출연진으로 결정했을 때는 물론 우려반기대반이었다. '너무 많아서 산만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도 했었다"며 "하지만 오늘 촬영을 하면서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단한 열두 분이 개개인이 아니라 '영웅호걸' 멤버 하나하나로 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맏언니 노사연부터 막내 아이유, 지연까지 어우러져서 하는 것들이 새로운 그림이 되더라. 우려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박 PD는 또 '1박2일'과 동시간대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진운은 굉장히 나쁘다. 사실 나는 '1박2일'에 경외감까지 갖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고 갈 때가 됐고 새로운 그림으로 한다면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으로는 적이지만 한편으로 부담감 없이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다"라고 설명했다.박 PD의 바람처럼 '영웅호걸'이 동시간대 시청률을 점령하고 있는 '1박 2일'의 대등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수(인천)=고재완 기자 sta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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