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기자
용산역세권 사업이 중단된다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PF 사업장들도 줄줄이 지연 될 수 있다. 사진은 판교신도시의 알파돔 복합단지 부지
용산역세권사업의 표류는 판교 알파돔시티, 동탄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광교 파워센터 등 40여곳 PF의 사업 중단으로 이어지는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합동사업이었던 용산역세권 PF의 실패라는 점이 도드라지면서 금융권 몸사리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들 사업장엔 PF 대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상복합아파트와 쇼핑몰, 아이스링크, 피트니스클럽,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동탄 메타폴리스 복합단지는 사업 시작 6년이 지난 현재 주상복합아파트만 들어선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4월 편의시설이 완공돼야 하지만 착공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공모를 실시한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도 애초 일정대로라면 2년 전 착공했어야 했지만 진전이 없다. 2007년 5월 시작된 판교신도시 복합단지 알파돔시티 조성사업은 답보상태다.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대형 PF사업의 대표주자인 용산역세권 사업이 중단된다면 초기 사업 시행자가 포기하고 재선정 작업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관례가 될 수 있다"며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벌어진 대규모 PF사업 모두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단계를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