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오픈마켓 G마켓은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을 'V.I.C.T.O.R.Y.'로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이벤트와 날씨, 경기회복 등의 키워드가 전반적인 소비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이다.G마켓이 지난해와 비교해 올 상반기 많이 팔린 상품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V'는 victory의 앞글자로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응원제품과 관련된 제품을 뜻한다. 붉은 티셔츠나 응원전 안주거리로 인기를 끈 믹스넛, 응원도구, 배달치킨 쿠폰 등이 여기 해당된다.'I'는 아이폰의 앞글자로 이 기간 아이폰 케이스는 8만여개가 팔렸다. 'C'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자동차(car) 관련 제품, 'T'는 본격적인 경기회복 조짐을 보여주는 여행(travel)상품을 뜻한다. 이밖에 'O'는 환율하락, 이상기온에 따른 수입식품(overseas) 인기를 나타내는 단어로 오렌지, 바나나, 블루베리 등 수입과일이 특히 많이 팔렸다.'R'과 'Y'는 패션분야 히트상품을 뜻한다. 비(rain)와 관련된 패션 아이템과 젊은 아이돌 스타(young)가 TV에 하고 나온 제품들이 인기가 높았다. 젤리슈즈, 레인부츠를 비롯해 앵클삭스, 롤업팬츠, 스키니진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류광진 G마켓 본부장은 "온라인몰 특성상 각종 이슈나 트렌드가 제품 판매량과 직결된다"며 "올 상반기에는 스포츠관련 응원제품을 비롯해 환율하락이나 경기회복과 관계된 제품, 이상기온으로 인한 패션용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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