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재 HF공사 사장(오른쪽)이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CEO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직원들이 포스트잇에 적어둔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장이 직원들과의 소통경영의 장을 펼쳐 화제다. 임 사장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본부부서와 영업부 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임 사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강조한 소통과 상호신뢰 증진을 위해 직원들과 직접 대면하는 소통채널로 마련된 것으로 올 1월~12월 매월 1회 정례화해 운영되고 있다. 되도록이면 많은 직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곁들인 브라운백 미팅, 호프미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열린다.이번 행사는 전 직원들의 의견 및 질문 등을 사전에 포스트잇에 적어 보드에 부착한 뒤 임 사장이 직접 질문지를 고르고 해당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장님의 인생 멘토는 누구인가요", "공사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입니까"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 "사장님 점심 사주세요"라는 한 직원의 글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점심식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주요 경영현안을 소개하고 향후 업무추진 계획 등에 대해 임 사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 사장은 "다른 공기업과 달리 시장에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고객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고객만족도 개선을 제일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A) 획득과 관련, 임 사장은 "공사 직원들이 전방위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영성과에 만족해 경계를 늦출 때는 아니며 여유보다는 긴장과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된 'u-보금자리론'이 상담 폭주로 상품 출시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제기된 일부 고객의 민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사장은 오는 18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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