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日 언론·축구팬, '졌지만 잘 싸웠다' 흥분

나카무라 슌스케(오른쪽)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일본 언론과 축구팬들이 네덜란드에 0-1로 분패한 대표팀에 칭찬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일본 교도통신은 19일 "네덜란드 국영 TV가 일본의 경기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네덜란드 국영 TV 해설자가 일본 대표팀에 대해 '훌륭한 조직력으로 네덜란드를 괴롭혔다. 일본은 네덜란드에 공간을 내주지 않고 공격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멘트했다"고 전했다. 이어 네덜란드 해설자가 "우리가 이긴 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일본 팬들도 패배에 아쉬움을 토하면서도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했다.일본 유명 커뮤니티 '2ch' 게시판에는 "졌지만 잘 싸웠다. 예상 밖의 모습이었다" "0-1이면 합격점이다" "충분히 만족한다.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생각보다 잘 했다" "카메룬전보다도 훨씬 재미있었다. 공격도 제법 잘 했다"며 칭찬글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후반 19분 들어간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에 대해선 비난의 글들이 이어졌다. 나카무라는 한때 일본의 간판스타였지만 스코틀랜드와 스페인리그를 거쳐 J리그로 유턴한 후 컨디션 난조로 주전에서 제외됐다. 일본 네티즌들은 "나카무라가 들어오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나카무라 빼고 다 잘 했다" "나카무라 은퇴하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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