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이청용의 골로 우리가 더 강해졌다."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이청용에 내준 실점으로 선수들이 더 똘똘 뭉치고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영국 대중지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한국은 절대로 우리를 이길 수 없는 팀이다. 비록 한 골을 넣긴 했지만 단 한 순간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한국은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서 박주영의 자책골과 이과인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전반 인저리타임에 이청용의 재치있는 만회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이 신문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우린 23명의 세계 톱플레이어들이 있다. 그들은 언제든 그라운드 위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감을 준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이어 마라도나는 이청용의 골을 허용한 데미첼리스를 언급하면서 "그런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데미첼리스의 실책을 덮은 뒤 "이청용의 골로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며 이후 거센 공세로 2골을 더 몰아친 끝에 승리했음을 강조했다.아르헨티나는 2승으로 승점6을 기록하며 B조 1위에 올라 있어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과 그리스는 승점3, 골득실 +1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은 23일 동시에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전 결과에 달려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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