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월드컵 특수로 인해 3D(입체영상) TV가 일부 공급부족 현장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17일 전자.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출시한 3D TV를 5월까지 3개월간 약 2만대를 판매했으며 월드컵이 시작된 6월 들어서는 판매속도가 빨라지며 최근까지만 6000대 이상을 더 팔았다.삼성전자는 그리스전 승리 이후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선전해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전망이 확정되거나 가능성이 높아지면 3D TV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가 모델에 따라 최고 290만원에서 최고 990만원대로 LCD TV보다 고가임에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상반기에만 100만대 주문을 받았지만 부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60만대 정도만 팔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6월 말까지 국내에서 3만대, 세계적으로는 60만대의 누적판매를 예상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의 판매량은 총 2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전자 3DTV도 6월 들어서만 3000대 이상을 판매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G전자는 6월 한 달간 6000대 이상의 3D TV를 판매해 국내 누적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LG전자는 최근 업체 최초로 3D 프로젝터를 선보이며 시장선점에 들어갔고 이르면 7월에 업계 최초로 72인치 크기의 3D TV를 출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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