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당선자에 이어 16일 행복도시건설청서 기자회견, “국회로 넘긴 건 말장난 불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최근 대전 충·남북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세종시 원안추진을 주장한 데 이어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이 16일 행복도시건설청 앞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방분권국민운동,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며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추진된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단체들은 이어 “지난 14일 발표한 이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에선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과 정부여당으로서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의 “국회서 결정해달라”는 언급에 대해선 “겉으로 수정안 포기처럼 보이지만 대통령 스스로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하거나 폐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그럴 생각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행정도시 원안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하며 원안추진이 전제되지 않은 국회에서의 세종시 수정안 처리 요청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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