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 월드컵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남아공은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남아공은 카텔고 엠페라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형 카드로 나섰다. 멕시코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기예르모 프랑코와 카를로스 벨라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로 맞섰다. 남아공은 경기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갔으나 긴장했는지 패스 미스가 잦은 등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 15분 이후부터 멕시코가 경기 주도권을 쥐고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남아공을 몰아 붙였다. 최전방의 프랑코와 벨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펼치며 남아공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프랑코가 전반 14분 오른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프랑코는 전반 37분 벨라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이투멜렝 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벨라가 프랑코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집어 넣었지만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2분 뒤에는 프리킥 기회에서 프랑코가 모코에나를 제치고 헤딩 슈팅을 했지만 볼은 또다시 골문을 빗나갔다.반격에 나선 남아공은 전반 막판 코너킥 및 측면 날카로운 크로스로 멕시코 수비를 흔들었지만 카기소 디카코이의 헤딩 슈팅이 빗나가는 등 골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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