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선물환 규제, 발표되면 환율 빠질수도'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다소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이 이르면 다음날 선물환 규제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외환 시장 및 스왑시장이 긴장된 분위기다. 10일 오전 11시7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8원 오른 1264.5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1268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네고물량, 차익실현성 매도 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중국의 5월 수출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도 시장에 다소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가 아침에 많이 샀는데 전일에 비해 네고물량도 좀 나오고 있다"며 "아무래도 규제안 발표 전까지는 불안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질 듯하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선물환 발표시 오히려 시장이 안정된 흐름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선물환 규제 소식이 막상 발표되면 환율이 좀 빠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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