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장르 타파 '마구마구' 쏜다

CJ인터넷의 경쟁력은 장르의 다양성

남궁훈 CJ인터넷 대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포털 '넷마블'은 현재 3000만명의 회원과 동시접속자 수 43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의 게임포털로 자리 잡고 있다. CJ인터넷 넷마블의 장점은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로 꼽히는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은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캐주얼, 스포츠, 1인칭 슈팅(FPS),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60여 개 게임과 약 100여 개의 플래시 및 아케이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주선

특히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야구게임 '마구마구', FPS 게임 장르에서 '서든어택' 등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어온 '그랜드체이스', '대항해시대', 'SD건담' 등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J인터넷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206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올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CJ인터넷의 올해 게임 라인업의 특징은 바로 '장르의 다양성'이다. 넷마블에 접속하면 별다른 고민없이도 각 장르의 최고 게임을 만날 수 있다. CJ인터넷은 '마구마구'와 '서든어택'에 이어 올해 '드래곤볼 온라인', '주선', '서유기전'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서유기전

지난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주선'은 3억 조회수, 800만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유명 인터넷 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한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중국, 일본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이 게임은 '자동 사냥'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역할수행게임(RPG)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CJ인터넷은 '주선'의 원작 소설을 볼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하며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횡스크롤 캐주얼 MMORPG '서유기전'도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고전 '서유기'를 원작으로 '서유기' 주인공의 후예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는 이 게임은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를 잘 구현했으며, 귀여운 캐릭터와 파스텔톤의 수묵담채화 그래픽이 전 연령대에서 친근감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벨1부터 탑승 가능한 '근두운'을 도입해 횡스크롤 MMORPG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기문둔갑', '요괴둔갑' 등 다양한 변신 기능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는 평가다. 올해 선보일 '웹게임'들도 CJ인터넷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CJ인터넷은 올해 웹게임 전용 플랫폼 '마블 박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여러 개의 웹 게임을 하나의 브라우저에서 관리해주고 결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게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환경을 만든 것이다.

미스터CEO

CJ인터넷은 이를 기반으로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미스터 CEO'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게임은 경영과 사업을 소재로 한 웹게임으로, 현재 중국 내에서 약 300개의 게임 서버 및 60만명 동시접속을 기록하며 웹게임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기존 웹게임과 달리 경영자(CEO)의 역할을 맡아 다른 사용자와 협력해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인 '미스터 CEO'는 사업의 성장과 수익강화를 위한 실제의 경영활동과 흡사하면서도 다양한 재미 요소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CJ인터넷은 올해 초 게임 개발사 씨드나인과 게임 PC방 총판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인터넷은 올해 게임 퍼블리싱, 글로벌 콘텐츠 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퍼블리싱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유망한 게임개발사를 발굴해 퍼블리싱과 연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톱5 게임 회사에 들기 위한 확실한 경쟁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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