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문제작으로 꼽힌 한국 영화 '블러디 쉐이크'(감독 김지용, 제작 PAM코리아미디어)가 개봉한다.오는 27일 개봉하는 '블러디 쉐이크'는 지난 2009년 영국 필름스톡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금까지 봐 왔던 아시아영화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문제작"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당시는 영화의 후반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트레일러/메이킹 DVD, 포스터, 보도자료, 팜플렛 등만 공개됐지만 이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에는 '2010 홍콩필름아트'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블러디 쉐이크'부스에서는 반복적으로 상영되던 영화 트레일러가 너무 강렬하고 인상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바이어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당시도 관객들로부터 "강렬한 영상이 충격적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이 작품은 정신연령 5세의 삼촌(금동현 분)과 함께 사는 시각장애인 수경(전혜진 분)이 두 남자, 결벽증 신사(김도용 분)와 소매치기(성혁 분)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참혹한 사건과 정육점 지니(박진희 분)와 마약 중독자 루피(박선애 분) 등의 결말을 알 수없는 미스테리를 그렸다.때문에 오는 27일 개봉하는 '블러디 쉐이크'가 불러오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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