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만개한 관악산으로 오세요~~

관악산 철쭉 5월 중순 만개!, 2008년부터 숲 가꾸기사업으로 ‘철쭉동산’ 재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철쭉으로 물든 관악산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관악산의 대표적인 꽃인 철쭉은 5월이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어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귀중한 자연의 산물이다.관악산에는 철쭉 회양목 생강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며 2009년 11월부터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많은 생물들이 보호되고 있지만 철쭉은 관악구의 구 꽃으로 관악산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8년부터 관악구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꾸준히 간벌과 육림작업을 실시, 그늘에 가려져 꽃을 피우지 못하던 철쭉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관악산 철쭉

특히 예전부터 관악산 삼거리와 국기봉사이 철쭉동산이라 불리며 철쭉이 자생하던 곳에 집중적인 간벌을 실시, 누구나 이 곳에 가면 ‘철쭉동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악산 입구부터 철쭉이 만개하여 먼저 반겨주고 철쭉사이로 뻗은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철쭉동산까지 점점 철쭉이 많아지고 빛깔도 한층 붉어진다.관악산 철쭉의 개화 시기는 지난해는 5월 12일쯤 만개했지만 올해는 꽃샘추위로 일주일가량 늦어져 5월 18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쭉으로 물든 아름다운 관악산을 배경으로 숲속도서관, 자연생태체험교실, 숲속여행, 관악산에서 놀자 등 각종 공원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악산을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악산 산행

또 이달 말부터는 관악산 내 야외식물원에 장미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매년 열어오던 철쭉제를 2년째 쉬고 있지만 오히려 철쭉은 더 만발했다. 관악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관악산에서 철쭉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악산의 자연생태를 더 아름답게 가꾸는데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임을 약속했다.관악산 철쭉 개화시기와 탐방코스 문의는 전화(☎880-3682)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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