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신세계 신입사원인 홍도현씨(오른쪽)와 이하림씨는 "힘든 때도 있지만 고객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유통인에게는 부지런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죠. 합격의 당락도 바로 그 점에 달려있습니다."1년 차이로 나란히 신세계에 입사한 홍도현(28)씨와 이하림(24)씨. 두 사람의 합격 요인도 마찬가지다. 유통업계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그에 맞춰 취업준비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신세계 본점에서 만난 홍씨는 성실함을, 이씨는 상품과 소비자에 대한 열정적 관심이 묻어났다. 경영학과를 전공한 홍씨는 군 입대 전까지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했다. 취업준비 역시 다른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러던 중 4학년 기업가정신 강좌시간에 신세계 이마트가 펼치고 있는 윤리경영을 접하게 됐다.그는 "많은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지만 신세계의 윤리경영에 대한 느낌이 깊이 남았다"며 "이 때가 유통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는 계기였다"고 회상했다.그는 책으로만 익혀왔던 유통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집근처 이마트 가양점을 날마다 찾았다. 손님으로서 느끼는 이마트의 느낌으로는 부족해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어떤 상품을 어떤 고객이 구입하는지, 또 경쟁업체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일하는 틈틈이 생각했다.이때 경험은 신세계 인턴을 준비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좋은 점수를 받지는 않지만 그때 경험을 살려 이마트의 강점과 약점을 발표자료로 준비했다"며 "오랫동안 유통업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것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턴에 입사한 그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했다. 그는 "전문지식이 없는 인턴이지만 성실함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김선호 신세계 경영지원실 인사담당자(오른쪽)는 "인턴 과정에서 두사람은 성실함과 직업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