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이후,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유시민 단일후보를 8.6%p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13일 밤 경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지사 가상대결에 따르면 ,김 후보는 48.3%의 지지를 얻었고 유 후보는 39.7%로 나타났다. 이어 민노당 안동섭 후보(2.6%)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1.7%)의 지지율은 소수에 그쳤다. 또한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4.4%로 유시민 후보(25.4%)보다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투표 의향층의 56.4%가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고 유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6.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유 후보와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이전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김진표 후보 지지층의 48.8%가 유시민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김문수 후보로 이동한 유권자도 30.3%로 나타났다"면서 "후보 단일화 효과의 파급력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3일 경기도 19세 이상 남녀 1000명(총통화시도 1만7857명, 응답률 5.6%)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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