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약세..시총 4위로 입성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7500억유로 규모 안정기금 설립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이미 전날 약세로 돌아서면서 어느 정도 부담을 떨쳤다는 인식이 확산, 이날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수급적으로는 전날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던 외국인이 재차 강한 매도로 돌아서며 부담이 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다만 유럽국가들의 경제위기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데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삼성생명은 시초가가 11만9500원에 결정, 단번에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오른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4포인트(0.45%) 오른 1677.7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원, 2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차익 매물이 소폭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3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1.31%) 등 일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의료정밀(4.11%), 종이목재(0.93%), 기계(1.09%), 전기가스업(0.97%), 운수장비(0.80%)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8%) 오른 79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1.92%), 한국전력(1.287%), KB금융(1.11%), 현대모비스(1.12%)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된 삼성생명은 시초가가 11만9500원에 결정된 뒤, 시초가 대비 2500원(-2.09%) 내린 1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전체 시가총액은 23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현대차(29조3000억원)의 뒤를 이어 4위에 입성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2포인트(0.53%) 오른 514.94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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