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배당이 확정된 25개 정부출자기관의 올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평균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2010년 정부출자기관의 결산승인을 완료한 결과 배당이 최종 확정된 25개 기관 가운데 18개 기관에서 일반회계 배당수입 1994억원이 국고로 납입됐다고 10일 밝혔다.재정부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대상 27개 정부출자기관 중 25개 기관의 배당이 확정됐으며,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국회 결산 심사 중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배당이 확정된 25개 기관 가운데 유(有)배당기관은 기업은행 등 18개이며, 무(無)배당기관은 손실이 발생한 한국전력공사·정책금융공사, 결손을 보전한 한국공항공사·주택금융공사·철도공사·서울신문사, 부채비율이 과다한 토지주택공사 등 7개다.정부출자기관의 실적 악화로 올해 배당금 총액은 1994억원을 기록해 전년(3435억원)보다 42.0% 줄었고, 당초 예산(2203억원)보다도 9.5% 감소했다. 반면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은 지난해 15.1%에서 올해 19.1%로 상향됐다. 또 배당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배당률도 5.29%에서 9.52%로 올라갔다.배당이 확정된 기관 중 배당액은 기업은행이 10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관광공사(199억원), 캠코(173억원), 가스공사(160억원), 수자원공사(115억원) 등 순이었다.배당성향은 울산항만공사와 산은금융지주가 26.5%로 가장 높았고, 조폐공사25.5%), 인천항만공사(24.5%), 가스공사(23.49%), 관광공사(22.98%), 캠코(22.5), 기업은행(21.6&%) 등이 뒤를 이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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