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취약계층 산모에 3000명분 출산용품 무상 지원
김웅 남양유업 대표(좌측)와 김병삼 월드휴먼브리지 대표가 4일 취약계층 산모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남양유업이 취약계층 산모 지원에 나섰다.남양유업은 지난 4일 국제 구호 개발 NGO인 월드휴먼브리지와 '모아사랑(산모랑아기사랑)' 지원 협약식을 갖고 매년 취약 계층 산모 3000명 분의 출산 용품을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이날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 김병삼 월드휴먼브리지 대표를 비롯해 강지원 변호사, 최중언 분당차병원장, 이정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월드휴먼브리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아사랑(산모랑아기사랑)’ 프로젝트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탈북자,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으로 출산 준비가 어려운 사회 취약 계층 산모들을 위해 출산 용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월드휴먼브리지의 ‘모아사랑’ 프로젝트에 매년 3000명분의 출산용품(약 1억7000만원 상당)을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 품목은 분유, 젖병, 속싸게, 베넷저고리, 가제수건 등 신생아 출산에 필수적인 용품들이다. 남양유업과 월드휴먼브릿지는 다음달 21일 오후 3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그 첫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출산용품 증정은 물론 태교음악회와 임신, 출산 전문가의 강의 등 임산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회 취약계층의 산모와 아기들을 위한 것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지금 같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장려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삼 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각 시도 지자체와 협력해 수혜자 발굴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출산용품 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자는 사회 취약계층 산모이며 지원신청 방법은 남양유업 홈페이지와 월드휴먼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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