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실시간 산불현장대응시스템’ 개발…가상시나리오도 공개
스마트폰 산불상황관리 메인화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스마트폰이 산불 끄기에도 활용되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은 30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산불현장대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불 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가상시나리오도 공개한 것이다. 산불현장에 들어간 진화대장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위치를 관제센터에 보내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동영상정보를 받아 장소를 파악, 항공위성사진으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한다. 이때 불길이 사방으로 번져 진화대장을 고립시키면 스마트폰으로 구조요청, 관제센터는 산불고립자의 경도?위도를 헬기에 보내 긴급진화와 구조를 명령한다.
현장 사진전송 화면.
이 때 불길방향이 바뀌더라도 현장에 있는 진화대장이 보내는 동영상자료를 실시간 확인하는 관제센터는 빨리 대응할 수 있다. 과거엔 PDA와 모바일 PC 등이 쓰였으나 이 기기들은 무겁고 속도가 빠르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돼 편하고 쉬운 장점이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동현 박사는 “이 시스템은 세계 처음 운영하는 것으로 30cm급 고해상도 컬러항공영상정보,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치정보시스템(GPS), 웹기반 실시간정보통신기술 등 개발돼 있는 첨단ICT기술을 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산불과 산사태 등을 통합하는 실시간 산림재해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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