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종우 HMC투자증권 센터장은 14일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 재료이기는 하지만 이미 재료가 노출된 만큼 주식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센터장은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재료를 반영했다"며 "과거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던 것도 이러한 재료의 선 반영이 있었다고 판단, 재료가 노출된 만큼 향후 주식시장에서의 역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과거 외환위기 때처럼 국가 신용등급이 낮았을때의 상향 조정은 영향력 있는 것이지만,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 센터장은 다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는 별도로 업황 및 경쟁력 강화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에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화 강세에 따라 수출주가 부담을 느끼기는 하겠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 폭만 크지 않을 뿐이지 여전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무디스는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며 "상향조정은 한국경제가 전세계적인 위기에서 정부 재정적자를 억제하면서 예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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